장전 시황 분석: 미국 증시 S&P500과 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 연고점 돌파, 엔비디아 시총 4조 달러 달성 등 오늘의 증시 주요 이슈를 정리합니다.
뉴욕 증시, 기술주 주도 속 사상 최고치 또 경신
전일(현지시간 10일) 뉴욕 증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폭탄 이슈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S&P500은 0.27%, 나스닥은 0.09% 상승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지수는 0.43% 상승했습니다.
이번 상승세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에 기반합니다:
델타항공 실적 서프라이즈: 호실적 발표 후 주가 12% 급등. 대표적 경기민감주인 항공업종의 급등은 경기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
실업수당 신규 신청 감소: 7주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노동시장의 견고함 확인.
국채 수요 회복: 전일 10년물에 이어 30년물 국채 입찰에서도 견조한 수요가 확인되며 자산시장의 리스크 선호 확대.
한편, 엔비디아(NVDA)는 전일 대비 0.8% 상승한 162.8달러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인류 역사상 단일 기업으로는 처음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면담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브라질 관세 폭탄과 글로벌 시장 영향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브라질산 제품 전반에 대해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는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이는 브라질뿐만 아니라 알제리, 이라크, 몰도바 등 8개국에 동시에 통보된 것으로, 글로벌 공급망과 원자재 시장에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브라질 헤알화는 2% 이상 급락했고,
구리 가격은 급등하며 관련 종목의 강세가 동반됨.
이는 BRICS 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무역정책 강경 기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됩니다.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돌파, 디지털 자산주 상승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12,000달러를 돌파하며 달러 기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우리기술투자(+3.91%), 컴투스홀딩스(+0.81%), 한화투자증권(+1.29%) 등 가상자산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이는 미 증시 랠리와 디지털자산에 대한 글로벌 투자심리 개선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흐름입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 연고점 경신, 외국인 매수세 확대
10일 국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8% 오른 3,183.23으로 마감하며 연고점을 다시 썼습니다. 장중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인하 시사 발언, 원/달러 환율의 안정 등이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했습니다.
SK하이닉스(+5.69%), LG에너지솔루션(+4.26%), 기아(+0.50%) 등 주도주가 증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삼양식품은 장중 151만 8천 원을 기록하며 최고가 랠리를 이어갔고, 증권가의 목표가 상향 조정이 이어졌습니다.
글로벌 경제 변수: 금리, 환율, 원자재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비 2bp 오른 4.35%에 마감.
달러 인덱스는 소폭 상승(+0.05%)했고, WTI 유가는 -2.65% 하락하며 관세 이슈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FOMC 의사록에서는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으며, 트럼프는 "기준금리를 3%포인트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주목 이슈 및 종목
대신밸류리츠 신규 상장: 공모가 5,000원, 기관 경쟁률 7:1. 기초자산은 대신파이낸셜그룹 본사 '대신343'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공개: Z폴드7·Z플립7, 연내 트라이폴드폰 출시 계획
K-게임, 중국 인기차트 진입: '이터널 리턴', '니케', '미르M' 등 현지 호응
SK하이닉스, MSCI 신흥국지수 비중 7위 등극: 외국인 순매수 유입 본격화
투자 전략: 외국인 수급과 변동성에 주목
장기 상승 흐름 속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심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경우 주도 업종 중심의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으나, 글로벌 변수(관세 정책, 금리 인하 시점, 유가·환율 급변 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포인트를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미국발 관세정책이 국내 수출 산업에 미치는 영향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에 따른 디지털 자산주 동향
엔비디아,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도주의 외국인 수급 지속 여부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과 외국인 선호 섹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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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오늘도 증시 고점 경신 가능할까?
S&P500과 나스닥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국내 코스피도 연고점을 넘어서면서 투자심리는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대선과 트럼프의 관세정책, 글로벌 원자재 가격 등 외부 변수는 여전히 시장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장 초반 강세 흐름이 예상되나, 장중 수급 변화에 주의하며 업종별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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