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장마감 시황: 외국인 매수 전환에도 혼조…2차전지·바이오 ‘질주’, 하이닉스·네이버는 약세
-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
7월 18일 국내 증시는 종목과 업종에 따라 엇갈리는 흐름을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는 차익 실현 물량과 일부 IT 종목 약세에 밀려 소폭 하락했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코스닥은 2차전지·바이오주의 강세에 힘입어 반등하며 강보합권에서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3% 하락한 반면, 코스닥은 0.29% 상승하며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 중심의 수급 전환, 지수 하락은 제한
장 초반 차익 실현성 매물이 유입되며 하락 압력이 강했지만, 장중 외국인 수급이 매수세로 전환되며 하락 폭은 제한됐습니다.
- 외국인은 삼성전자, 포스코퓨처엠, 두산에너빌리티 등 대형주에 대거 유입됐고,
- 기관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등에 순매수세를 집중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네이버, 삼양식품은 외국인·기관 양측 모두 매도세를 보이며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특징 종목 및 수급 트렌드 분석
📈 상승 종목
- 삼성전자: 외국인 매수세 유입 속 연중 최고가 경신(+0.60%)
- 포스코퓨처엠: 리튬 가격 급등 수혜 +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로 19%대 급등
- 알테오젠: 외국인 매수 집중되며 신고가 돌파
- 에코프로비엠, 펩트론, 리튬포어스 등: 코스닥 내 2차전지·바이오 테마 강세 주도
📉 하락 종목
- SK하이닉스: 골드만삭스 투자의견 하향 이슈 여진…장중 낙폭 줄이며 -소폭 하락
- 네이버: 기관 중심의 집중 매도로 약세…투자의견 중립 하향 영향
- 삼양식품: 글로벌 IB 투자의견 하향에 동반 약세(-5.53%)
- 삼성생명: 금융주 전반 차익실현 물량 유입에 하락
업종별 특징
- 강세 업종: 2차전지, 바이오, 소재(리튬/그래핀), 반도체 소재
- 약세 업종: 음식료, 금융, 화장품, 일부 IT S/W, 방산
특히 중국 리튬 가격 상승과 광산 감산 소식이 국내 리튬 및 2차전지 업종의 상승 트리거가 되었으며, 개인 중심의 매수세도 강세를 뒷받침했습니다.
글로벌 요인 및 연계 변수
- TSMC의 하반기 2나노 양산 발표: 반도체 관련 모멘텀 유지, 삼성전자 컨퍼런스콜 기대감 고조
- 美 금리인하 가능성 제기: 연준 차기 의장 후보가 조기 인하 주장, 위험자산에 긍정적
- 디지털자산 법제화 가속: 美 401k 퇴직연금 디지털자산 투자 허용 가능성, 관련주 수혜 기대
- 미국 음반시장 상반기 톱10 중 절반이 K-POP: 엔터주 심리 회복
오늘 장을 이끈 핵심 모멘텀
- AI 기대감: 골드만삭스, 카카오의 오픈AI 접점 강조하며 장기 성장 전망 제시 → 카카오 주가 소폭 반등
- 반도체 주 단기 조정: SK하이닉스, HBM 가격 부담 등으로 차익 실현 지속
- 조선·방산 관련 수주 모멘텀: 한화오션, 대만 컨선 수주 기대감에 강세
- 여행·레저 수요 회복 기대: 인천공항 성수기 387만명 이용 예측 → 관련 테마주 관심 확대
마감 요약 및 향후 체크 포인트
- 외국인 순매수 기조 유지: 7월 들어 1조 7천억 원 이상 순매수하며 방향성 지지
- 기관은 보수적 포지션: 매도 중심 전략 지속
- 종목별 차별화 장세 강화: 실적, 수급, 글로벌 뉴스에 민감
- 다음 주 주목 포인트:
- 삼성전자 컨퍼런스콜 일정
- STO법안 정무위 소위 심사
- TSMC의 2나노 양산 본격화
- 美 소비지표 및 기업실적 발표 지속
7월 18일 기준 외국인·기관 순매매 상위 종목
※ KRX+NXT 합산 기준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삼성전자, 포스코퓨처엠, 두산에너빌리티, 에이피알
코스피 기관 순매수: 포스코퓨처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 에코프로비엠, 펩트론, 대주전자재료
코스닥 기관 순매수: 에코프로비엠, 에스티팜, 파인엠텍
투자 전략 요약
지수는 숨 고르기 국면이지만, 테마주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단기 상승이 컸던 종목에는 차익 실현 경계가 필요한 시점이며, 외국인 매수 집중 종목을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와 추가 상승 여력 탐색이 필요합니다. 특히 2차전지·AI·바이오·디지털자산 관련주는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단기 이슈와 수급 흐름을 함께 점검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