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협상 진전 기대감에 뉴욕증시 반등, AI 인프라와 반도체 랠리 확산. 코스피 사상 최고치 재경신, 방산·정책·통화스와프 협상 등 글로벌·국내 이슈 종합 정리해 봅니다.
뉴욕증시 반등 — 미중 협상 “협상기간 연장” 카드에 투자심리 회복
15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갈등 완화 조짐과 주요 기업들의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스캇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 “중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를 철회할 경우, 다음 달 만료되는 고율관세 부과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언급.
이는 상반기 합의된 90일 관세 유예 협정의 ‘연장 가능성’을 공식화한 것으로, 무역협상 중단 우려를 완화시키는 발언이었습니다.
미국은 추가 협상 시간을 확보하며 중국 내 자원·기술 의존도 완화 및 AI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주요 지수 및 업종 흐름 요약
S&P500: +0.40%
NASDAQ: +0.66%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99%
다우지수: -0.12% (소폭 약보합)
업종별로는 부동산(+1.5%)과 유틸리티(+0.9%), 커뮤니케이션(+0.7%)이 강세를 보였고, 소재(-0.4%), 산업재(-0.6%)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AI 인프라 관련주가 시장 상승을 견인하며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빅테크·AI 인프라 기업 실적 호조
알파벳: 광고 매출 및 클라우드 사업 호조로 +2.1%
브로드컴: AI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에 +1.9%
테슬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유료 구독 호조로 +1.38%
메타: 광고 단가 회복세로 +1.26%
애플·MS·아마존은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시장에 부담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또한 모건스탠리(4.7%), 뱅크오브아메리카(4.4%)가 견조한 실적을 내놓으며 금융주 전반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ASML 역시 3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18% 상회하며 반도체 장비주 전반 랠리를 자극했습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 블랙록·엔비디아 400억 달러 컨소시엄 출범
블랙록과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이 40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인수에 나서며
AI 컴퓨팅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오픈AI·AMD·브로드컴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장기 수주 기대감을 키웠으며,
AI 전력수요 급증에 따라 전력설비·ESS·스마트그리드 관련주로의 자금 확산도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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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원자재·환율 동향
2년물 미 국채금리: 3.50%(+1.7bp)
10년물: 4.03%(보합)
달러 인덱스: 98.69(-0.36%)
WTI유가: 58.27달러(-0.73%) — 5개월 최저치
국제 금값: +0.92%,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 금값 상승과 유가 하락은 금리 인하 기대와 인플레이션 둔화를 동시에 반영하는 흐름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재차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 3,657.28p로 사상 최고치 마감
1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8% 상승한 3,657.28p로 거래를 마감,
장중·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기관이 7,516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코스피 시가총액은 **사상 첫 3,000조 원 돌파(3,011조 원)**라는 상징적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트럼프의 대중 정책 완화 신호와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제재 우려 해소,
AI·방산·유리기판·5G 테마의 순환 매수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강세 테마 및 특징주
▪ 방산
트럼프 대통령의 “하마스 무장 해제 경고” 발언 이후
현대로템(+5.69%), 한화시스템(+3.69%), LIG넥스원(+2.24%) 등 방산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APEC 정상회의를 앞둔 지정학 리스크 부각이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
▪ 원자력·에너지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가스터빈 공급계약 확대로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AI·데이터센터용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원전 모멘텀 테마 재부각.
▪ AI·반도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7%, 2.3% 상승.
반도체 장비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졌으며, AI 인프라 확장 기대감이 지속.
▪ 금융·증권
국내외 금리 안정세에 따라 은행·증권주 동반 상승,
특히 리테일 예탁금 80조 원 돌파로 수급 기반 강화가 확인됨.
국내 이슈: 10.15 부동산 대책 후폭풍
정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서울·과천·성남) 조치로
약 230만 가구가 신규 규제 적용을 받게 되면서 거래 급감·갭투자 수요 급증이 동반되었습니다.
시장에서는 “규제지역 지정이 이뤄지는 16일 이전에 계약하려는 움직임이 급증했다”는 현장 보고가 이어지고 있으며,
서울 외곽 지역 아파트 매물 잠김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책 및 협상 동향
16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회의를 위해 워싱턴DC를 방문합니다.
한국 측: 직접투자 비중 조정 + 무제한 통화스와프 체결 + 투자처 관여권 보장 요구
미국 측: 금융 안정성 및 상업적 합리성 강조
이번 협상 결과는 대미 투자·수출주 및 자동차·배터리 산업의 밸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오픈AI, ‘차세대 AI 전략’ 공개 — 26GW 컴퓨팅 확보 선언
오픈AI는 향후 5년간
오라클·엔비디아·AMD·브로드컴과 총 26GW 규모 컴퓨팅 용량 확보 계약,
정부·기업 대상 맞춤형 AI 솔루션 공급,
영상 AI ‘소라(Sora)’ 및 AI 에이전트 기반 신규 수익 모델 구축을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AI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이 가속화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AI 반도체 수요 확대의 실질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8월 통화량 56조 증가 — 시중 유동성 회복세 뚜렷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광의통화(M2)는 전월 대비 +1.3% 증가한 4,400조 2천억 원으로,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14.3조), 수익증권(+12.8조), 정기예금(+8.3조) 중심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 기대와 더불어 리스크 자산 대비 안정형 예금 선호 강화 현상으로 풀이됩니다.
포인트 정리
1. 미중 무역협상 진전 → 위험자산 선호 회복
2. AI 인프라·반도체 랠리 재점화
3. 금값 최고치·유가 하락 → 금리 인하 기대 부각
4. 부동산 규제 확대 → 금융·건설주 단기 변동성 확대
5. 관세 협상·통화스와프 기대감 → 환율 안정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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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오늘의 시장은 ‘협상 훈풍 + AI 인프라 랠리’ 구간.
글로벌 기술주 중심의 상승 모멘텀이 국내 반도체·전력·정책 수혜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 부동산 규제와 관세 협상 결과가 시장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섹터별 분할 진입·익절 관리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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