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3,880선을 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한미 관세 협상 진전, 원전·조선·자동차 강세가 맞물리며 4,000선 돌파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 개요: “3,900 넘어 4,000을 바라보다”
21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 상승한 3,884.27을 기록하며 장중 한때 3,890선을 돌파했습니다. 외국인은 반도체와 자동차 중심으로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으며, 기관은 일부 차익 실현 움직임에도 지수는 여전히 강한 상방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AI 반도체·2차전지 중심으로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술주 전반이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환율은 1,421원 근처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감과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회복이 맞물리며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증시 흐름 및 연계 변수
미국 증시는 전일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은 1.4%, S&P500은 0.9%, 다우지수는 0.6% 상승했습니다. 애플이 3.9% 급등하며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고, 엔비디아·
AMD 등 주요 반도체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감과 기업 실적 호조, 금리 안정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증시 역시 동반 강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독일 DAX와 프랑스 CAC 지수는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고, 일본 닛케이225는 1% 상승하며 4만 선을 회복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 속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21.3원으로 전일 대비 0.2원 오른 수준이며,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34%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값은 온스당 4,320달러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시장은 경기침체 우려 완화와 위험자산 선호 회복 흐름 속에서 수출 중심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섹터별 핵심 이슈
1. 반도체 – 슈퍼사이클 재점화
삼성전자가 장중 9만 9,900원으로 ‘10만 전자’ 달성 직전이며, 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으로 5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HBM3E(고대역폭메모리) 수요 확대와 AI 반도체 투자 증가가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미반도체·심텍·리노공업 등 장비 및 패키징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업계는 4분기부터 메모리 가격 반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조선 – 한미 협력 기대감과 실적 랠리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대기업 총수들과의 비공식 회동에서 조선업 협력을 직접 언급하며 업계 기대를 키웠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에서 조선 기자재 수출 확대 논의 가능성이 부각되며,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 회사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약 1.5조 원으로 전년 대비 3배 가까운 성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LNG선·군함 수주 확대와 원가 안정화가 수익성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며, 케이프·세진중공업·동방선기·HD현대미포 등 기자재 관련주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3. 원전 –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협정 개정 기대
양국은 오는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원자력 협정 개정 합의문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합의문에는 ‘우라늄 농축 및 핵연료 재처리 허용’ 문구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한국형 원전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전기술·오르비텍·우진엔텍·한전산업 등이 대표 수혜주로 꼽히며, SMR(소형모듈원전) 프로젝트 착공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4. 자동차 – 관세 인하 기대에 신고가 행진
한미 관세 협상에서 15% 수준의 자동차 관세 인하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중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장중 나란히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대신증권은 관세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현대차는 연간 약 2.4조 원, 기아는 약 1.6조 원의 이익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대위아·모티브링크·서연이화 등 부품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북미 공장 확충과 현지 생산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입니다.
5. 2차전지 – 수요 급증 속 순환매 지속
9월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전월 대비 135% 증가한 2.9만 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17만 대로 집계되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도 테슬라와 루시드, 리비안 등 전기차 브랜드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하나기술·SK이노베이션 등이 순환매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단기 급등 이후에는 분할 접근과 체인 분산 전략이 권장됩니다.
특징주
넥스트칩은 유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확장 기대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엑시온그룹은 삼성중공업으로부터 406억 원 규모의 폐수·폐액 처리 공사를 수주하며 20% 이상 상승했습니다.
HLB는 자사가 개발 중인 간암 신약의 임상 결과가 의학 저널 ‘란셋(The Lancet)’에 게재되었다는 소식으로 급등했습니다.
아우토크립트는 3분기 영업적자 폭이 크게 줄고 4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언급되며 상승 전환했습니다.
하이딥은 전일 발표된 5대1 무상감자 결정 이후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수급 동향 및 시장 해석
외국인은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관은 실적 시즌을 앞두고 업종별 회전 매매를 진행 중이며, 연기금은 일부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개인은 단기 급등주 중심으로 거래 비중을 늘리며 전체 거래대금이 45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코스피 상승세를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닌 구조적 랠리 국면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한미 관세 협상 진전, 원전 및 조선 실적 랠리가 맞물리며 상승 탄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투자 전략 제안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중심의 스윙 전략이 유효하며, 급등 구간에서는 분할 익절이 필요합니다.
중기적으로는 한미 협상 결과와 3분기 실적 발표가 집중되는 10월 말~11월 초 시점을 전후해 포지션을 재조정하는 전략이 바람직합니다.
핵심 키워드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관세 협상 타결’, ‘원전 연료주기 합의’, ‘조선 실적 랠리’, ‘2차전지 순환매 지속’입니다.
결론: “4,000 시대의 문턱에 선 시장”
코스피는 이제 단기 기술적 반등 단계를 넘어 구조적 상승 흐름으로 진입했습니다. AI 반도체 수요 확대, 정책 모멘텀 강화, 외국인 순매수라는 3대 상승축이 균형을 이루며 4,000 시대의 전초전을 열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 과열 신호가 포착되고 있어 단기 고점 추격보다 분할 매도와 분할 매수의 병행 전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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